읽게 된 계기
학부 2학년, 여러 가지 원서들과 글들을 읽을 때 "내가 정말 제대로 읽는 걸까?" 라는 의문이 계속 들어 글을 재밌고 유익하게 읽는 방법을 탐색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.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에 아무 생각 없이 책 잘 읽는 방법을 검색했고, 배달의 민족을 창업한 사람이 썼다는 책임을 알고 읽었다.
책의 특징
전반적으로 글을 많이 읽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페이지들이 구성되어 있다. 글자의 크기가 다른 책들에 비해 큰 편이고, 모든 페이지에 글이 절반도 채 쓰여있지 않다. 또한 한 장이 끝나는 마지막 장에 파란색으로 핵심 내용을 세 줄 요약 해준다. 덕분에 오랫동안 한글로 된 종이 책을 읽지 않은 나에게 짧게 나마 길을 잃지 않고 책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.
이 책은 또한 우리가 책에 대해 갖고 있는 여러 선입견들을 깨부셔준다. 작가가 말하기를 '책은 있어 보인다.' , '책은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.' , '책은 다 읽을 필요 없다.' , '여러 책을 동시에 읽으면 좋다' . 우리가 생각하는 고지식하고 차분한 독자들과는 다르게 책에 대해 말을 해준다.
책의 내용
책에서 강조한 여러 가지 내용 중에 나에게 도움이 되었고 다름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법한 것들을 공유해본다. (전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목차를 보면서 다시 생각하며 적는다)
- 책을 완독하는 것에 너무 강박을 갖지 말자,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다 먹는 것에 큰 강박을 갖고 살지 않는 것 처럼..
- 책의 내용을 전부 외우고 익히지 못했다고 슬퍼하지 말자. (우리는 영화를 인상 깊게 봤어도 전부 기억하지 못한다)
- 서재에 책을(심지어 평생 안 읽을 책을) 꽂아 두기만 해도 우리는 책을 읽을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.
- 직장 선배와 같은 사람한테 물어볼 내용들(이메일, 보고서 적는 방법)은 몇십년 동안 그 분야만 공부해온 전문가가 쓴 책에서 배우자.
- 내(독자)가 맞다고 해주는 책만 읽지 말자. 못해도 6개월에 한 번은 나에게 지식적으로 충격을 줄 만한 책을 읽어보자.
- 내가 완독하지 않은 책에 대해 누군가와 말하거나 공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.